RNA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레모넥스(CEO 원철희, CTO 민달희)가 호주에 자회사 'Lemonex Pty Ltd'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Lemonex Pty Ltd'는 레모넥스가 직접 세운 자회사다. 호주 내 임상시험의 진행을 위해 설립됐다. 레모넥스는 올해 안에 siRNA 치료제 LEM-S40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수행할 계획이다.
LEM-S401은 외과적 수술 후에 발생하는 비대흉터를 치료하는 siRNA 치료제다. 레모넥스의 독자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DegradaBALL®'(데그라다볼)을 활용했다.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는 "글로벌 흉터 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2020년을 기준으로 25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흉터는 외과 수술, 제왕절개, 외상부위 감염 등에 의하여 발생된다"며 "스테로이드 치료법을 대체할 국소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민달희 레모넥스 부사장은 "기존 siRNA 치료제는 간 외의 다른 장기나 조직에 전달이 어렵다"며 "간암 또는 희귀 간질환 이외에는 상용화가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레모넥스의 플랫폼 기술 '데그라다볼'을 이용해 최소 용량으로 치료가 가능한 siRNA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 레모넥스, 호주에 자회사 'Lemonex Pty Ltd' 설립, 머니투데이=이두리기자, 2020.08.11 17:41 ]